富士山
일본을 상징하는 산,
富士山(후지산)의 높이가 해발 3776m
남한에는 해발2000m 넘는 산이 없다.
그래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동경하는 산,
정복? 하고 싶은 산이다.
하지만,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서
고산병으로 실패율이 10~15%에 이른다고 한다.
버스로 산의 중간(五合目)까지 가서
등반을 하게 된다.
시작지점을 고고메(五合目)로 읽는데,
여기도 해발 2305m 나 된다.
등반시간은
등산: 6시간, 하산: 3시간
등산루트와 하산루트가 다르다.
8合目(하찌고메) 조금 지나서 부터 등산루트와 하산루트가 합쳐진다.
등산루트는 바위가 많고, 하산루트는 화산재의 모래길이어서,
또 고산병의 위험성때문에, 속도를 낼 수가 없다.
등반시간이 길어서, 대중교통으로 당일 산행이 어렵다.
화산산으로, 중간이상부터 산에 나무가 전혀 없고,
뜨거운 햇볕때문에 주로 야간산행을 한다.
주간의 당일산행을 할려면,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하여
해를 등지고, 새벽에 출발한다.
필자는 컨디션 난조로 갑자기 저체온증이 와서 정상 정복은 못했지만,
20년전에 정상을 밟아 봤고,
후지산의 일출(日出)을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만족하고...
新宿(신주쿠)역내의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신주쿠(新宿)에서 버스로 2시간반정도를 달려서...
富士山의 중간지점인 五合目(고고메)에 도착,
산의 젤아래에서 정상까지 중의 절반되는 곳이다.
반바지 차림으로 버스에서 내리니, 다리가 시릴 정도로 추웠다.
해발 2300m가 넘는 곳이다.
주차장아래에 구름이 걸쳐져 있다.
주차장옆 라운지(등산객 무료 휴계소)에 가면,
후지산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들이 있다.
간식을 먹고, 시간을 떼우다.
밤 10시경에 출발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일출 보려고, 밤9시~10시쯤에 출발했다.
여기서 부터 오르막이 시작된다.
정상까지 357분, 즉 거의 6시간!!!
급하게 오르지 말고, 쉬어 가란 뜻!
첫번째 산장, 많은 등산객들이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사방이 암흑천지라 보이는 것도 없고,
반딧불처럼 랜턴 불빛만 보인다.
등산로 주변의 사진은 찍어도
까만색말고 나타나는 것이 없다.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는데,
친절하게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을 1분단위로
안내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중간 중간 산장이 있어
1박하며 오르기도 한다.
온도가 영상3도
한국에는 열대야로 밤에도 28도를 웃도는데...
여름이라는게 믿기질 않는다.
산장이 나오면 잠시라도 쉬어야,
고산병으로부터 피할 수 있다.
화장실 사용하는데, 돈을 받는다.
200엔!
헬기로 날라야 하기 때문에 그렇단다.
등산로 입구에서 지팡이를 파는데,
산장에서 돈(300엔)을 받고
지팡이에 인두로 인증도장을 찍어준다.
산장마다 도장의 문양이 다르다.
왼쪽아래의 지팡이에는 상당히 많은 도장이 찍혀 있다.
다른 코스를 등반하여 찍었다고 한다.
이번이 후지산 세번째코스라고 하는 일본여성등산객의 지팡이.
찍어주는 아저씨가 상당히 놀라는 모습이었다.
인증샷
저체온증으로 3250m지점을 통과하여
하산하기로 한다.
1시간 30분이면 정상인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하면서 일출을 맞이 하기로 한다.
3000m넘는 산에서 일출보는 것도,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구름이 솜이불같다.
해가 나오려고 한다.
병아리가 알을 깨려고 하듯...
드디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TV에서 본듯한...
언제 또,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을지...
진짜 구름위로 해가 뜨고 있다.
구름바다위의 태양!
발아래 구름밭이다.
구름이 산허리를 감싼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붉은 빛으로 물든 등산로
젤위가 정상이다.
정말 가까워 보이는데...
어젯밤에 오른 길인데... 완전 달라보인다.
어제 쉬어갔던 산장들도 보이고...
정상이 저기 보이고, 가까워 보이는데...
교통수단, 자연환경 등으로 참... 어렵다.
어젯밤 쉬었던 라운지.
등산로 입구는 아침이면,
내려온 사람들, 올라갈 사람들로 분주하다.
또 오르고 싶은데...
그때는 다른 코스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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