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마시러 갔다가 우연히 들른 동네 밀면집
냉면보다 밀면을 좋아하는 필자가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일단 들어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육수의 빛깔과 맛을 보는 순간
다른 가게와의 뭔가 다른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위치: 미남역 1번출구를 나와 국민은행옆 골목을 따라 쭉~ 계속해서 직진하면,
2차로를 지나면 정면에 "냉면, 밀면, 곰탕"이라는 깃발이 펄럭인다.
요리로 쭉~~~ 직진한다.
[부산면옥] 화살표 방향을 따라 간다.
상호가 [부산면옥] 인것을 보니,
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것 같다.
내부는 고기집 분위기가 난다.
주인장께 여쭈어 보니, 육수는 냉면과 밀면, 같은 걸 사용한다고 하셨다.
일단 양이 많다. 거의 타 밀면집의 곱배기 정도는 돼 보인다.
한 그릇만 주문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육수가 어딘지 모르게 거칠어 보이고, 내공이 있어 보인다.
일단 한모금 마셔 본다.
음~ 다른 가게와의 차이가 느껴진다.
한약재 맛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좋다.
그 향을 싫어하는 분들은 바로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데...
약간 텁텁하면서 깔끔하고 시원하다.
육수가 너무 차지 않아서 좋다.
너무 차면 혀가 마비되어 육수의 맛을 뇌로 전달할 수 가 없다.
식초를 넣어 다시 육수의 맛을 음미해 본다.
식초가 들어가니 약간 새콤하면서 단맛도 살짝느껴진다.
계란도 진짜크다.
젤 위에 올려져 있으니 먼저 먹어야지...
그 다음 수육도먹고...
면발은 타 업소와 비슷하다.
쫄깃하니 식감이 느껴진다.
국물을 거의 다 비웠다.
다 마시고 싶었는데...
바로 전에 카페라떼를 마시고 왔기 때문에,
배가 불러서 포기했다.
은근히 중독이 있는 맛이다.
그릇에서 입을 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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