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부산 미남역근처] 비비밀면도 맛있는 우리동네 밀면집 ~ 부산면옥 ~

큰깨비 2015. 6. 4. 09:35

 

밀면을 좋아하는 친구의 성화에 못 이겨,

길치인 친구를 대동하고 다시 찾은

동네밀면집 [부산면옥]

원래계획은 밀면묵고,

근처의 [테디의 커피]에서

우아하게 라떼를 한 잔씩 때릴려고 했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동네장사라

7시 넘으면 인적이 드물어서...

가게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래서 디저트는 근처의 카페에서 먹을 수 밖에...ㅠㅠ

이번에 지난 번에 못 먹어 본 '비빔밀면'으로 선택했다.

 

 

 

 

 

 

위의 사진들은 지난번 방문사진

 

 

 

곰탕 은 붉은 글씨로 강조 해놓았다...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궁금하다.

 

 

 

방문 당일

 

 

 

 

 

 

 

 

 

 

 

 

 

주방에 곰탕을 사진까지 붙여 놓았다.

더 궁금해진다.

 

 

 

비빔밀면 5,000원

 

물밀면과 가격이 동일하다.

비빔이 500원 비싼게 일반적인데...

왼쪽의 육수는 진짜 사골육수다.

간이 된 곰국을 마시는 듯 했다.

구수한 숭늉처럼 조금 걸죽하면서...

타밀면집과 차별있는 옛날 방식을 고집.

곰국 좋아하시는 분들은 흡족하실 것같다.

 

 

 

비빔밀면인데,

친구가 짠것을 싫어해서 "양념을 조금 덜어내고 주세요".

했더니, 양념장을 취향에 맞게 넣어 드시라며...

따로 내어 주신다. 센스쟁이 사장님!

양념장이 올려져서 나오는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비빔의 맛은 짜고 맵다.

짠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문시 미리 양념을 따로 달라고 하면 된다.

 

 

 

비빔밀면 누드?

 

 

 

약간 물비빔식으로 나오는데,

먹다 보면, 면이 육수를 다 흡수해 버려,

육수가 사라지고 없다.

 

 

 

 

비벼져 나오지 않는다.

내가 비빈다.

 

 

 

 

비볐으니 먹는다.

 

 

 

 

맛있다. 그냥 깔끔하면서 역시 맛있다.

면도 쫄깃하고, 시원하고, 그렇게 짜지도 않고.

매운맛도 적당하고...

참기름 맛이 조금 강하게 느껴지는게 조금의 흠이다..

 좋은 참기름을 사용하시는지... 약간 쓴맛도 느껴졌고...

 

 

 

 

다~ 먹었다.

육수는 면이 흡수하여 마실것도 남길 것도 없다.

나가려는데...

할아버지 두분이 가게에 들어 오셔서,

주저없이 곰탕은 주문하셨다.

그래서 곰탕의 맛이 궁금해졌다.

다음엔 곰탕 먹으러 출동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