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의 또 다른 변신,
어떻게 변한단 말인지...
해물탕은 아니고, 해물잡탕이란다.
근데, 여~영 어감이 쫌 그렇다.
잡탕이라고 하니 아무거나 마구 집어넣어서 끓여 낸 것은 아닐까?
의구심 마저 든다.
그러나 먹으보면 맛있다.
먹고 나오면서 먹고 싶은데, 언제 또 먹을 수 있을까...
걱정아닌 걱정과 아쉬움이 밀려온다.
맛의 여운이 아주 오래 갈 것 같다.
위치: 감천사거리 근처에 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도보로 10여분 정도 걸린다.
승요차로는 5분도 안걸린다.
주변관광지: 세곳 모두 명예해물잡탕에 승용차로 5분 이내에 위치한다.
1. 송도해수욕장: 한국 최초의 해수욕장으로 개장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바다위를 걸을 수 있는 씨워커가 설치되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2. 암남공원: 바다와 숲으로 둘러쌓여 여름에도 시원하여 찾는이가 끊이질 않는다.
3. 감천문화마을: 부산의 마추픽추로서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발디딜틈이 없는 곳이다.
TV 방송에도 나온 유명한 가게다.
상호와 로고가 특허등록이 되었다.
사장님의 이름이 "명예"인 명예를 걸고,
영업을 하시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맛에 대한 자신감 없이는 자신의 이름을 상호로 사용할 수가 없다.
밥시간이 지나서 인지
한가해서 좋았다.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테이블 앞에 앉으면
파래전이 먼저 나온다.
바다향이 가득하다.
맥주가 절로 생각나게 만든다.
찹쌀가루가 섞여서 그런지,
바싹하고, 촉촉하면서 쫄깃하다.
손님이 많이 붐비는 밥시간에는
셀프다, 즉, 묵고싶은 사람이 전을 구워 드시면 된다.
필자도 찌짐을 쫌 뒤비는 편이다.
(전 못 굽다는 소리는 아직 못들어봤다.)
전체 상차림이다.
계란후라이는 인원수 만큼 나온다.
직장이 근처라면 아마 출근 도장을 찍지 않을까...
집에서 엄니가 해주시는 반찬들이다.
어느 것 하나 맛이 없는 것이 없다.
필자은 멸치조림이 젤 맛났다.
접시를 앞에다 가져 놓고 먹었다.
짭쪼름하니, 밥반찬으로 딱 이었다.
해물잡탕 4인분(8,000원/1人)
공기밥이 포함된 가격이다.
매운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아주매운맛, 매운맛, 순한맛
순한맛도 약간 매콤하기 때문에
아주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순한맛으로 드시면 된다는 사장님의 조언이다.
해물이 아주 푸짐하게 들어 있다.
개인적으로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도로 나오는 매운 고추를 넣어서 조절해서 드시면 된다.
꽃게, 쭈꾸미, 새우, 바지락 등 해물이 듬뿍 들어 있다.
전분을 풀어서, 중국음식 울면국물과 비슷한데
해물이 들어가니 걸죽하면서 시원하다.
해물의 비린 맛을 상쇄시키기 위해서 약간 매운 것 같다.
밥과 같이 먹으면 반찬이 되고,
술과 같이 먹으니, 쏘주 안주로 변신한다.
필자는 꽃게는 먹을 것이 별로 없어서
싫어하는데,
꽃게에 살이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
해물잡탕 하나면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다.
낙지볶음(小): 15,000원
해물잡탕이 조금 모자란 듯하여
낙지볶음을 작은 것을 하나 주문했다.
사진처럼 먹음직 스럽고, 약간 매콤하니 맛났다.
먹다가 사진을 찍어서, 양이 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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